안녕하세요. 태봉입니다.

마트에서 눈에 띄길래 집어온 오뚜기 닭한마리칼국수,
직접 끓여 먹어본 솔직한 후기를 남깁니다.
매콤한 라면에 질렸거나, 닭한마리 칼국수 특유의 담백한 국물을
라면으로 간편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께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.
첫인상 – 국물 색부터 다르다
봉지를 뜯자마자 느껴지는 건 일반 라면 스프와는 확실히 다른 향입니다.
기대를 안고 스프를 탐색했죠.

빨간 국물이 아니라 연한 미색의 맑은 국물이라
처음 보면 조금 낯설 수 있는데,
실제 닭한마리 칼국수집에서 먹는 그 슴슴한 육수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.
다진 파와 청양고추, 홍고추 건더기가 국물 위에 동동 떠 있는 비주얼도 라면치고는 꽤 정갈한 편입니다.

면발 – 칼국수 느낌을 살린 넓적면
일반 라면 면발보다 살짝 굵고 납작한 형태라 씹는 식감이 확실히 다릅니다.
꼬들꼬들하다기보다는 쫀득하고 부드러운 칼국수 면에 가까운 식감이라,
후루룩 넘기는 맛보다는 씹는 재미를 느끼고
싶은 분들에게 잘 맞습니다.
저는 얇은면을 좋아하다보니
개인적으론 칼국수보다 국수를 좋아하는데
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칼국수 면을 좋아하시면
딱! 좋을것 같네요.
국물 맛 – 심심한 듯 감칠맛
이 제품의 핵심은 역시 국물입니다.
자극적인 매운맛이나 강한 조미료 맛 대신
닭육수 베이스의 깊고 은은한 감칠맛이 특징입니다.
첫 숟갈은 다소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, 먹다 보면 계속 손이 가는 중독성 있는 맛입니다.
해장 라면보다는 속을 편안하게 채워주는 든든한 한 끼용 라면에 가깝습니다.
매운맛 강도: 거의 없음 (칼칼함 원하면 청양고추나 다대기 추가 추천)
짠맛: 보통 이하, 국물까지 마시기 부담 없는 수준
감칠맛: 닭육수 특유의 깊은 맛이 인상적
아쉬운 점
건더기 스프의 양이 조금 아쉽습니다.
파와 고추 건더기가 있긴 하지만 실제 닭한마리 칼국수집처럼
부추나 대파, 다진 마늘이 듬뿍 들어간 느낌을 기대하면 다소 심심할 수 있습니다.
냉장고에 있는 대파나 부추를 조금 더 넣어 끓이면
훨씬 완성도가 올라갑니다.
오늘의 조각
"매운 라면은 지겹다, 오늘은 속 편한 국물이 당긴다"
싶은 날 딱 어울리는 라면입니다.
자취생 한 끼로도 좋고, 해장이 아니라
진짜 든든한 국물 요리가 먹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.
칼칼한 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청양고추나 김치를 곁들이는 걸 추천드립니다.
추천 대상: 순한 국물 좋아하는 분, 닭한마리 칼국수 팬, 매운 라면에 질린 분
비추천 대상: 화끈하고 얼큰한 국물을 원하는 분